9. 양말을 간과

9. 양말을 간과

어느 날 아침, 사토는 일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었다. 시계를 보고 초조하면서, 슈트를 입고 넥타이를 조이고, 신발을 신고 집을 뛰쳐 나왔다. 하지만 현관을 나온 순간 그는 깨달았다. 한쪽 양말을 신고 잊었던 것이다.

"뭐야! 어째서 이런 기본적인 것을 간과했을까?"

사토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와 양말을 찾았다. 시간이 없는 가운데 초조하면서 계속 찾고 있었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 그 때 그의 아내가 미소 지으며 말을 걸었다.

"당신, 양말은 거기에 있어요."

그녀가 가리킨 것은 사토가 앉아 있던 소파 옆이었다. 사토는 그 자리에 앉고 문득 생각했다.

「왜 이런 간단한 것을 간과해 버렸을까? 더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일하러 가는 길에 사토는 자신의 삶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매일 바쁘게 쫓겨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불안해졌다. 그는 눈앞의 업무에 집중하는 별로 중요한 것을 잃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날 저녁 일을 마친 사토는 공원을 산책하면서 생각했다. 일의 성과나 승진, 급여의 것만으로 신경을 써져 정말로 중요한 가족이나 자신의 시간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의 마음에 의문이 싹트었다.

「나는 정말로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대로는 무엇을 잃어버리는 것일까?」

사토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마주쳤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고 있는 불안과 의문을 털어놓았다. 아내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중요한 것은, 눈치채는 것. 양말을 간과하는 것처럼, 일상적인 바쁜 속에서 무엇인가를 간과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있다. 하지만, 눈치채고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쎄, 어때? 매일 바쁜 쫓기고 소중한 것을 간과하지 않습니까? 당신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찾아 마주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대한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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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블로그에서 취급하는 단편 소설의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실재의 인물, 단체, 사건 등과는 일절 관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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